[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재의 중국을 가장 잘 설명하는 수식어는 '세계 제2의 대국'이다. 그러나 중국의 적극적인 미래 투자는 이런 수식어에 조만간 변화가 올 수 있음을 암시한다. 중국은 특히 첨단 기술과 인재 확보에 매진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2001~2005년 중국의 기술 거래 규모는 5637억위안(약 101조4660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만 6400억위안을 넘어섰다. 2001~2012년 연 평균 증가율은 20%를 웃돈다.중국은 최근 5번째 유인우주선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려 오는 2020년까지 미국ㆍ러시아와 별도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하는 '우주강국'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게다가 '자원의 보고'인 북극권 개발을 주도하는 북극이사회 정식 옵저버 자격도 획득하고 대형 석유기업들까지 앞세워 북극 개발에 열올리고 있다.중국은 2008년부터 해외 인재 유치 프로젝트인 '천인(千人)계획'을 실행해 인재 확보에도 공들이고 있다. 천인계획은 경제와 산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5∼10년 동안 1000~2000명의 해외 고급 두뇌 유치에 나서자는 것이다. 천인계획에 따라 중국으로 들어온 해외 인재는 지난해 7월 현재 2263명이다. 중국은 해외에서 중국어 보급 기관인 공자학원을 통해 '소프트파워' 신장에 나서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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