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카타르 5-1 대파…골득실차로 WC 직행 좌절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18일(한국시간) 우즈벡 타슈켄드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이다. 홈팀 우즈벡은 카타르를 5-1로 대파했지만 본선행 티켓을 얻는데 실패했다. 4승2무2패(승점 14)를 기록한 선수단은 같은 시간 이란에 0-1로 진 한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한국+6, 우즈벡+5)에 뒤져 3위에 머물렀다. 우즈벡은 전반 37분 카타르 압둘카디르 일야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반격은 후반 14분 터진 바호디르 나시모프의 동점골과 함께 시작됐다. 후반 27분 올레그 조티예프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은 뒤 2분 만에 바호디르 나시모프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 43분과 47분에는 오딜 아흐메도프와 울루그벡 바카예프가 각각 1골씩 보탰지만 순위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놓친 우즈벡은 B조 3위를 결정할 요르단-오만전 승자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남미 예선 5위팀과 최종 플레이오프를 거쳐 브라질행 여부를 결정한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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