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사실상 수주한 것으로 보였던 6조2000억원 규모의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가 4개월가량 연기됐다. 태국 정부가 갑자기 사업관리용역(PMC) 회사를 통해 사업을 간접 관리키로 하면서다. 1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이날 PMC회사를 선정한 다음 최종 공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렇게 되면 약 4개월가량 태국 물관리 사업의 수주가 미뤄지게 된다.당초 이날은 태국 정부가 물관리사업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태국 정부의 급작스러운 계획 변경으로 수주 일정 지연은 불가피하게 됐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좀 전에 태국 정부가 PMC를 통해 사업을 관리키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PMC 선정에 1~2달 걸리고 그 다음 계약 조건 협상에 들어간 뒤 최종 낙찰자가 선정되는 것이라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가 4개월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가격협상결과는 오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WFMC)는 공사비 총 6조2000억원 규모의 방수로·저류조 등 2개 분야의 우선협상자로 수자원공사를 선정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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