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재활용 선별장 설치 공사 착공

재활용 견학장 설치로 함께 휴식하고 교육하는 교육 장소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고 쓰레기 줄이기 실천이 부각되는 가운데 영등포구 양화동에 소재한 자원순환센터에 재활용 선별장이 들어선다.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에 재활용 선별장을 설치하기 위해 첫 삽을 떴다.구는 지난 10일 현장시장실 운영을 위해 영등포구를 방문했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을 비롯 시·구의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재활용 선별장은 총 3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총 연면적 4345㎡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재활용선별장 조감도

현재 자원순환센터로 들어오는 재활용품은 따로 선별장이 없어 민간 업체에 위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실정이다. 재활용 선별장 설치하면 재활용품을 판매해 9억 원의 수익이 있으며 현재 민간 업체로 위탁하는 2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선별장 운영에 필요한 30여 명의 인력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현재 민간 위탁 업체의 50~60% 낮은 선별률 문제를 해결해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재활용 선별장과 함께 설치되는 견학장은 실생활에서 쓰이는 캔, 페트병 등이 어떻게 재활용 되는 지, 재활용 시 유의해할 점 등을 한 눈에 보기 쉽게 모형으로 전시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교육 장소가 될 것이다.

재활용 선별장 건설 공사 착공식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는 더이상 쓰레기 처리장이 아니다”라며 “주민에게 항상 열린 자연과 함께 휴식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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