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환진 서울시의원, '서울 스캔들' 출간 출판기념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장환진 의원(민주당, 동작2)이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서울 스캔들’(출판사 PST커뮤니케이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장환진 위원장의 첫 번째 저서 ‘서울 스캔들’은 책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사실 책을 접한 대다수 독자들은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후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해져 여러 추측성 견해가 오간다. ‘정치인이 스캔들?’, ‘아니면 누군가의 스캔들을 쓴 걸까?’ 등등. 이 책은 출간 전부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장 의원이 쓴 이 책의 서문을 보면 ‘스캔들’의미가 사람이 아닌 정책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음과 같이. "(...중략) 사실 스캔들(scandal)의 사전적 의미는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또는 치욕적인 평판이나 소문’을 뜻한다. 필자의 졸저도 스캔들이라는 말을 차용했는데 이 책에서 스캔들이라는 단어가 함축하는 의미는 이러한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서울시정과 관련한 이슈 중 쟁점이 있는 정책, 그래서 논란이 부각되고 세간의 주목을 받은 정책이라는 뜻”이라고.

장환진 서울시의원이 쓴 '서울스캔들' 표지

이 책은 서울시정과 관련해 장 의원이 많은 시간을 들여 논란이 된 핵심 이슈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 분석한 후 평가를 한 일종의 정책평론집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저자만의 일방적 평가로 그친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도 일독하면서 나름 판단해 보기를 권한다는 점이다. 요즘 시대정신인 ‘소통’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이 책은 본문 총 2개장과 서울시의회 민주당 정책부대표로서 기안한 문서를 실은 부록으로 구성됐다. 먼저 제1장 ‘정책속으로’는 핵심이슈 20개를 분석, 자평한 글이다. 책 속에서 오세훈 시장의 전시행정에 “니 돈이면 그렇게 쓰겠니?”라고 일갈하거나, 뉴타운·재개발 시비보조 관련 인터뷰에서 “국민의 혈세로 보조하는 일인데 엄격히 검증해야지요”라고 답하는 모습은 국민의 돈을 정말 내 돈처럼 아끼고, 철저히 감시해야 하는 모든 행정가와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대목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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