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올人]대리급 40명 1년간 '주니어보드' 교육

현대중공업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중공업은 매년 초 대리급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1년간 '주니어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중역회의로 불리는 이 과정은 지난 1981년 도입, 올해로 33년째를 맞고 있다. 예비관리자로서 안목을 키우는 것은 물론 창의력과 기획력, 경영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한 직급별 전략교육 과정 가운데 하나다.관리자급 직원을 대상으로는 임원 후보자 양성을 목표로 매년 부서장 20여명을 선발해 국내 교육 3개월, 해외 유수대학에서 2개월간 글로벌 매니저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과장급의 경우 매년 30여명을 선발해 국내외 교육을 통해 예비 부서장을 육성하는 HHI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임원은 미래 경영자로서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현대CEO아카데미 과정을 운영중이다.올해로 41년째인 기술교육원은 국내 중공업분야에서 손에 꼽히는 기능인 양성기관이다. 현재까지 거쳐간 인원만 16만여명으로 다양한 기자재를 비롯해 현장 밀착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국내 중공업계 성장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회사는 자평한다.종합중공업그룹인 만큼 사내공과대학과 기술교육원의 운영목표도 뚜렷하다. 지난 3월 문을 연 사내대학 현대중공업공과대학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평생교육체제를 마련해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고급 기술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조선해양ㆍ기계전기학과 등 2개 전공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전공관련 전문지식은 물론 인문ㆍ교양ㆍ외국어 등 기초 소양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 실무와 이론을 두루 갖춘 산업현장의 핵심리더로 성장시킨다는 목표 아래 교육과정을 전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산업체 연수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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