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은 17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삼성 스마트폰 증가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올해와 내년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박강호 연구위원은 "코리아써키트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6636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7.7%, 24.5% 증가해 2년 연속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메인기판(HDI) 공급을 시작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턴어라운드 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코리아써키트가 갤럭시S4 이후로 프리미엄 및 준프리미엄급 메인기판에 '올 레이어 스택 비아홀(All Layer Stack Via Hole)' 기술을 적용하면서 평균공급단가(ASP)가 상승해 추가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술은 종전 기술대비 도금 공정을 추가함으로서 스마트폰 두께를 슬림화해 2차 전지의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박 연구위원은 "내년 이후 반도체용 패키징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매출이 다변화될 것"이라며 "내년 스마트폰시장이 프리미엄급에서 보급형으로 전환되더라도 반도체용 PCB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1379억원, 3분기는 161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1%, 32.1%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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