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C서울 제공]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바람직한 축구 인재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FC서울 미래기획단은 15일 오산중·고교 강당에서 유소년 선수단(오산중·고 축구부, FOS팀)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좌를 개최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축구선수'란 주제로 이중재 대한축구협회 법률자문 변호사와 서울대 축구부 선수 김현이 강사로 나섰다. 강의는 유소년 선수 70여명과 학부모 60여명, 코칭스태프 1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김현 선수의 강의 제목은 '책임있는 인생준비'였다. 축구선수로서 자신의 인생을 책임 있게 살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유소년 선수들에게 중·고교 시절 축구와 공부를 병행하며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학부모에겐 자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인식전환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중재 변호사는 '나의 삶과 축구'란 강의에 나섰다.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어린 시절과 사법고시를 준비하게 된 배경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삶을 회고했다. 이어 축구선수 꿈나무들에게 논리적인 사고 연습을 위한 독서의 습관화를 강조했다. 학부모가 자녀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한 롤모델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조언도 함께 내놓았다. 최순호 FC서울 미래기획단 단장은 "축구밖에 할 줄 모르는 반쪽짜리 선수가 아니라, 온전히 기능하는 한 사람으로 유소년 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바람직한 축구문화 조성과 축구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전성호 기자 spree8@ⓒ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