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 이태원 단독주택 경매行...이유는?

▲오는 26일 법원 경매에 부쳐지는 가수 송대관씨 소유의 이태원 단독주택 전경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트로트 가수 송대관씨의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이 법원경매에 나왔다. 유명 연예인 소유인 데다 입지가 뛰어나고 권리관계가 깨끗한 물건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4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과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가수 송대관씨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지하 1~지상 3층 규모 단독주택이 오는 26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첫 경매에 부쳐진다. 토지 면적 284㎡, 건물면적 325.3㎡이며 감정평가액은 33억 6122만원이다. 인근에 대사관저와 고급 단독주택이 위치해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이 물건은 저축은행에서 대출 받은 10억원을 갚지 못해 올해 1월 경매신청 됐지만 권리 관계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매각물건명세서에 따르면 임차인이 4명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모두 전입일이 말소기준권리보다 늦어 대항력이 없는 것으로 부동산태인은 분석했다.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입지가 뛰어나고 주변 여건이 좋아 차후 매각 시 프리미엄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물건"이라며 "다만 채권자 청구액이 10억원에 불과해 경매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입찰 전까지 물건정보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이태원 주택은 최근 몇 년 사이 경매신청과 취하를 반복했지만 채권총액이 워낙 과다해 이번에는 취하되기 쉽지 않다"면서 "단독주택은 투자대상 보다는 실수요자가 관심을 갖는 물건으로 매수층이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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