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기업들 73% '새터민 성품·태도 보고 뽑는다'

[수원=이영규 기자]북한이탈주민을 채용한 경기도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성품과 태도'를 1순위로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개발연구원 최창옥 선임연구위원이 도내 300개 북한이탈주민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규채용 결정 시 1순위 고려사항으로 73%의 기업이 '성품과 태도'를 꼽았다. 이어 ▲남한 입국후 이수한 교육 및 경력(15.3%) ▲나이(4.7%) ▲북한에서의 학력이나 경력(3.0%) 순이었다. 채용동기 1순위 질문에는 '같은 동포로서 돕고 싶어서'(19.0%)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고용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서(18.7%) ▲외국인에 비해 일하기 편해서(13.3%) ▲외국인보다 일을 잘할 것 같아서(12.7%) ▲다른 인력을 구할 수 없어서(11.3%)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시 부담스러운 것과 관련해서는 '남한문화에 대한 적응력 부족'이 27.0%로 가장 많았다. '남한사회의 근로의식과 직업윤리 부족'(18.0%)이나 '직장동료와 화합 어려움'(16.7%), '업무지식이나 기술 부족 우려'(14.3%) 등도 도내 기업들이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고용기피 이유로 나왔다. 최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탈주민 채용기업 고용주들의 경험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정착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반영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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