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중도방죽에 꽃피운 이웃사랑 눈길

[아시아경제 김홍재]벌교읍사무소 직원, 틈틈히 중도방죽 유휴지 경작마늘 12접 양파300㎏수확,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
보성군 벌교읍(읍장 황선오)은 지난 11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보성군 벌교읍 중도방죽에서 벌교읍사무소 직원들이 양파와 마늘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작년 10월말부터 직원들이 중도방죽 일원의 유휴지에 잡초를 제거하고 만든 자투리 밭에 심은 것을 수확한 것으로 이날 마늘 12접과 양파 300kg를 수확했다.수확한 양파와 마늘은 당일 벌교읍장(황선오)과 직원들이 보성군 노인복지관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7곳에 직접 전달,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사진)했다.중도방죽 산책로 인근 유휴지는 잡초가 우거진 버려진 땅으로 산책로 주변 경관미화와 잡초 제거가 목적이었으나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척박한 불모지에서 이웃사랑 나누는 텃밭으로 탈바꿈 된 것이다.황선오 읍장은 “직원들이 갯벌이 섞여있는 척박한 땅을 일구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기뻐해줘서 보람을 느끼고, 올 연말에도 다양한 먹거리 작물을 심어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화합과 정이 넘치는 벌교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중도방죽은 주변의 갈대와 갯벌, 사계절 아름다운 꽃물결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지역의 명소이다김홍재 기자 np0885@<ⓒ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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