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오피스텔, 찬밥 취급서 벗어날까?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데 이어 연말까지 금리가 동결되거나 한차례 인하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가 0.25%P 인하되면 1억원의 정기 예금의 경우 연간 25만원 가량의 이자소득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따라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찬밥 취급을 받던 오피스텔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6%, 경기 6.1%, 인천 7.0%를 기록했다. 예금금리보다 2배 이상 높다.최근 청약에 나선 오피스텔들의 청약성적이 호조세를 보이며 이같은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지난달 27~28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한화건설의 '상암 오벨리스크 2차'의 경우 최고 2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효성이 공급한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도 최고 5.43대 1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건설사들은 수요가 증가하자 신규 분양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대우건설·현대엠코·포스코A&C·신세계건설 등의 건설사들은 저금리 시대에 입지여건이 좋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특히 포스코A&C와 신세계건설 등은 중도금 50~60%에 무이자 대출 혜택 등도 제공하고있어 주목된다.

*자료 출처:The PR Comm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수익률이 낮아졌다 해도 은행예금금리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며 "교통여건이 좋은 오피스텔로 선별투자를 한다면 저금리 기조시대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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