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전두환 전 대통령 특혜 예우 중단하라”

[아시아경제 장승기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11일 “향토기업 금호그룹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특혜 예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광주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동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운영하는 ‘아시아나컨트리클럽’에서 특별회원 자격으로 세금(비회원 기준 약 2만원)만 내고 골프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분명히 ‘특혜 골프’다”고 주장했다.광주시당은 “광주의 향토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5·18 학살의 주범이자, 헌정 질서를 파괴해 실형을 선고받은 범법 행위자 전두환 전 대통령을 ‘특혜’로 예우해온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시민의 정서와 상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고 지적했다.광주시당은 이어 “광주 시민의 사랑과 노력으로 성장해온 금호그룹은 광주 시민의 뜻을 헤아려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사죄도, 국민에 대한 의무도 이행하지 않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모든 예우와 불법적 경호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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