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키움증권은 7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파워시스템 사업부 부각 등으로 양호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엔진과 엔진 부품 분야에서 연이어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워시스템 사업부의 변화가 두드러진다"면서 "실적도 보안 카메라와 반도체 시스템을 중심으로 양호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테크윈은 엔진 부품 분야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과 6000억원 규모의 가스 터빈 엔진용 LPT(Low Pressure Turbine)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엔진 분야에서는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경공격기(FA-50) 엔진 양산 계약을 맺었으며 국산 첫 기동헬기인 '수리온' 엔진도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연평균 LPT 모듈 1200억원, FA-50 엔진 800억원, 수리온 엔진 1500억원 등 총 3500억원의 신규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장비의 신규 사업화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발전용 대형 가스 터빈 엔진은 글로벌 업체와 제휴를 통해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초기 사업화를 위해 또 다른 글로벌 업체들의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대로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483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보안 카메라와 반도체 시스템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보안 카메라는 네트워크 카메라와 솔루션 매출 비중이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들어 미국과 중국 매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반도체 시스템은 중속 칩마운터 신모델의 실적 기여가 확대되고 신규 고속 칩마운터의 초도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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