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불필요한 시설물 정비 등 도시비우기 사업을 통해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 사업은 대상 범위가 포괄적인 만큼 추진과정에 있어서 구청 내 모든 부서와 동주민센터는 물론 서울시 도로사업소 경찰청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종로구는 지난 4월 말 구청 내 여러 부서가 설치·관리하고 있는 시설물의 통합설치 협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했고 지난달 8일에는 종로구와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간 교통시설물 정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지난 5월 초에는 군부대와 함께 삼청동 특정지역에 설치돼 있는 미사용 군사시설물 44개에 대한 합동 실태조사를 하고 현재 철거 협의를 진행 중이다.또 4월 말에는 동묘역 앞 지주시설물 통폐합(지주1개, 사설안내표지판 3개)을 완료하고, 5월 초에는 동묘역 롯데캐슬 앞 미사용 시설물(한전주 3개) 철거를 완료했다. 앞으로 종로구는 도시 비우기 사업의 연장선으로 ▲도심 자투리땅 공원 조성 등 녹지 공간 확충 사업 ▲낡고 주인 없는 간판정비 등 아름다운 거리 조성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걷기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 시설물 비우기 사업은 교통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해 바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건강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꼼꼼하게 계획하고 치밀하게 추진하여 아름답고, 편리하며, 안전함까지 갖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품격의 도시,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