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과학기술분야의 새로운 전문직업군 육성을 위해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연구장비 엔지니어란 장비에 대해 1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장비의 운영을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해석이 가능한 자를 뜻한다. 지난해 미래부가 추진한 4개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의 시범사업을 통해 오는 8월 연구장비 엔지니어 35명이 배출될 예정이며, 이들 모두가 대학, 출연기관, 기업 등에 고용됐거나 고용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을 10개로 확대하고 200명의 장비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정부는 연구장비 엔지니어 온라인지원시스템을 구축, 교육생과 교육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정보, 취업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 출연연, 기업체 등 연구장비 보유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해 고용수요를 상시 발굴 취업의 질도 높여 갈 예정이다.또한 미래부는 이들의 취업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나가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미래부 관계자는 "연구장비 운영관리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구장비 엔지니어 교육과정을 통해 인력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연구장비 공동활용에 크게 이바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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