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럽연합(EU)은 부실에 처해 있는 그리스 은행들의 구조 개혁을 위해 72억유로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1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상설 구제금융기관인 유로안정화기구(ESM)는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리스 은행들에 72억유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클라우스 레글링 ESM 총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로존의 임시 구제금융기구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해 그리스 은행에 대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자금은 금융권이 건전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FSF는 그리스에 대해 총 1446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지금까지 1272억 유로가 집행됐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유로그룹)를 이끌고 있는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이날 그리스 경제가 6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 경제가 내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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