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당초 5월말에서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연장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북한과 중국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 등이 발병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는 최근 ▲중국의 신종 인플루엔자(H7N9)·고병원성 AI·구제역의 잇따른 발생 ▲지난 5월 7일 북한의 고병원 AI 발생 ▲5월 28일 중국서 신종 AI환자 추가 발생 등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악성 질병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정한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신종인플루엔자가 진정될 때까지 연장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를 비롯한 31개 시·군 및 생산자 단체는 24시간 방역상황실을 연장ㆍ운영한다. 또 방역이 취약한 재래시장 및 야생철새 서식지, 축산농가 등에 대한 소독과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한다. 도는 그동안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해 청정소독지원팀과 질병 조기경보팀을 운영하고, 해외여행객 사후관리, 영세농가 소독지원, 질병 모니터링 검사 등 상시예찰을 강화해 왔다. 5월초 중앙정부와 합동으로 유사시 신속한 차단방역을 위해 가상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서상교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축산농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축사 안팎의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임상관찰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축이 발견 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1588-4060)에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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