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종합물류기업 DHL(디에이치엘)이 피자 3만판을 36시간내 미국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배송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DHL은 세계 최대 수준 피자 배송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DHL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한 병사들에게 피자를 보내주는 비영리단체 '피자-포-패트리어츠(Pizzas 4 Patriots)'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피자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DHL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리는 7월4일 글로벌 특송 네트워크에 대한 자사의 서비스 역량 기부의 일환으로 시카고 딥 디쉬(Deep Dish) 피자 3만판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Kandahar), 바그람(Bagram), 캠프 배션(Camp Bastion) 등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사들에게 배송했다. DHL익스프레스는 23톤에 달하는 3만판의 냉동 피자를 36시간 내 1만1000km 이상의 거리를 이동해 전달했다. 이에 역대 '세계 최대 규모의 피자 배달(Largest Pizza Delivery)'이라는 이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번 피자 배송은 신시내티에 위치한 DHL 익스프레스 아메리카 허브에서 바레인의 DHL 익스프레스 에어 허브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패하기 쉬운 피자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11톤의 드라이 아이스가 동원됐다. 켄 알렌(Ken Allen) DHL익스프레스 대표는 "DHL은 불가능은 없다(Ain’t No Mountain High Enough)는 기업철학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세계 220개 국가와 지역에서 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황준호 기자 reph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