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취지로 삼성그룹 주최, 전경련 등 공동 주관…올 9월 30대 그룹과 채용박람회 예정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8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11개 삼성그룹 계열사의 250개 1~2차 협력사가 참가해 고졸부터 석·박사까지 인재를 뽑는 대규모 채용장터를 코엑스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장터는 청년과 중장년 등 구직자에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협력사에는 기술개발이나 경영혁신을 이끌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해 협력사의 기업역량을 높여준다는 동반성장 취지에서 삼성그룹이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했다.개막식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조준희 IBK기업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채용장터에는 삼성전자가 선정한 2013년 강소기업인 대덕전자(PCB제조)와 이오테크닉스(레이저기기제조) 등 1차 협력사 226개사, 2차 협력사 24개사 등 유망 협력업체 250개사가 참가했다. 고졸에서 초대졸·대졸, 석·박사에 이르기까지 학력은 물론 신입직과 경력직 등 나이와 스펙에 관계없이 폭넓게 다양한 영역의 인재를 뽑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삼성그룹의 250개 협력사는 채용한마당을 포함하여 올해 안에 68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성장 동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과 이를 주도해 나갈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채용 뿐만 아니라 입문, 직무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칭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 면접 신청제도가 시행됐고, 전문컨설턴트가 맞춤형으로 취업희망기업을 알선해 주는 현장매칭관이 운용됐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구직자들은 본인이 취업한 중소·중견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꿈과 포부를 갖고 일해 주기를 바란다"며 "협력사는 학력, 스펙과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경영혁신이나 기업역량을 주도할 인재를 많이 뽑아 기업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올 9월 중 30대 주요그룹과 공동으로 150여개 협력사를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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