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에는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예비)사회적 기업이 모여 있다.최근 이런 기업들이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일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아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들이 재능 기부를 해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게 하고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은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종로구에는 사회적기업 16개와 예비 사회적기업 19개을 포함, 모두 35개의 (예비)사회적 기업이 있다.
사회적기업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는 모습<br />
그 중 이 사업에는 ▲부암뮤직소사이어티 ▲결련택견협회 ▲밝은청소년 ▲마이크임팩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라이프세이버스 ▲추억을 파는 극장으로 모두 7개 사회적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재능기부 내용은 ▲어린이를 위한 공연 ▲택견 체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부모 교육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청춘페스티벌 입장권 기부 ▲어르신을 위한 추억의 영화상영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심폐소생교육 ▲강의 제공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운영절차는 종로구가 사회적기업별로 재능기부 가능한 대상과 인원 등을 확인한 후 동주민센터 등 협조를 통해 대상인원을 파악, 월별로 기부사업을 조정· 운영하고 있다. 참여기업에는 재능기부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아름다운 서울, 서울 디딤돌’ 현판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 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만 받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 사회 공헌과 지역사회 통합에 앞장설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재능기부 분위기가 확산돼 많은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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