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육성·지원할 센터를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로 지정하고 27일 개소식·현판식을 개최했다.이번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 김명자·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협동조합 활동을 원하는 100여명의 과학기술인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과기인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최초의 전문직 협동조합으로, 5인 이상이 모이면 조합 구성이 가능하다. 향후 조사·분석, 장비운영, 시험 분석, 기술사업화, 과학강연, 과학교재 개발 등 다양한 일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계획이다. 특히 파트타임, 풀타임 등 유연·재택근무가 가능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과기인, 신체적 부담이 있는 고령과기인 등에게 적합하다. 상근직원이 아니어도 조합원 형태로 참여 시 인건비 등 경상경비 부담이 없어 많은 미취업 과학기술인이 경제활동에 참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협동조합을 창업교육의 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미래부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 중 학사 이상 학위소지자는 13만여명에 달하며 미취업 과학기술인 약 62만명에 이른다. 지원센터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초기단계인 점을 고려해 홍보·교육, 운영컨설팅 등의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10개 협동조합이 운영·지원될 계획이며 2017년에는 최소 100개 협동조합이 상시 운영돼 조합상근직원·조합원 등의 형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이공계 전공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심 있는 과학기술인들은 지원센터에 문의(☎02-6411-1000)하거나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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