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7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 낙제 성적표를 받아든 LS산전은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7일 동반성장위원회는 74개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고 등급별로 나뉜 기업 명단을 줄줄이 공개했다. LS산전은 홈플러스·CJ오쇼핑·KCC·STX중공업· 코오롱글로벌·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 등 7개 기업과 함께 최하위 등급에 속하는 '개선' 등급을 받았다.그간 나름대로 동반성장활동을 펼쳐온 LS산전은 "이런 결과가 나와 억울하고 아쉽다"면서도 "동반위의 지적을 수용해 정부의 동반성장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겠다"고 했다. LS산전은 지난해 전기·전자부문 평가 대상 업체로 신규 편입됐다. 이후 정부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작년 상반기 '동반성장팀'을 신설, 상생협약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권과 연계해 협력사를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LS산전 관계자는 "이러한 동반성장 활동들이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협력업체의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보완해야 할 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동반지수 평가는 작년과 동일하게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실적평가'와 동반위가 시행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 평가'를 같은 비율로 합산해 이뤄졌다. 실적평가는 대기업의 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과 지원실적 등 협약내용의 충실도(30점)와 이행도(70점)를 평가했다. 동반위는 이와 함께 동반위는 대기업의 1~2차 협력사 9000여개를 대상으로 체감 정도도 조사 결과에 포함시켰다.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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