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CEPA 타결시 한·인니 경제협력 비약적 발전'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협상 중인 양국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타결될 경우 경제협력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 한 카이롤 딴중 인도네시아 국가경제위원장을 24일 청와대에서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유도유노 대통령의 친서를 접수한 후 ▶수교 40주년 계기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양국 간 통상ㆍ투자 확대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 ▶북한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박 대통령은 "유도유노 대통령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아세안의 중심국인 인도네시아와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딴중 위원장은 "유도유노 대통령이 한국과의 통상, 투자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확대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한국기업의 기술력이 뛰어난 제철ㆍ교통체계ㆍ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 많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현지에 포스코, 한국타이어 등 다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기업들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양국 공동의 이익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이어 "인도네시아 경제개발계획 마스터플랜 작성 과정에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양국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타결될 경우 양국 간 비약적 경제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딴중 위원장은 "유도유노 대통령도 이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발 위기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유도유노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관한 우리정부 입장을 지지해 왔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해 적극 기여해 온 점을 평가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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