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동면, 주민 위해 채소 길러 눈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군민에게 친근한 군정을 위해 최선 다할 터”

주민들이 대동면사무소에서 재배하고 있는 채소를 뜯어가고 있다

함평군 대동면(면장 김강남)이 주민들을 위해 면사무소에 직접 채소를 길러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면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를 연결하는 통로에 상추, 부추, 쑥갓 화분 50여 개를 직접 기르고 있다. 특히 이 통로는 앞·뒤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햇볕이 잘 들어 온실 같은 느낌을 준다. 김강남 면장과 직원들은 이곳에 주민들을 위한 채소를 기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행에 옮겼다. 기르기 쉬운 상추와 부추, 쑥갓을 화분에 심어 정성껏 기르는 한편, 지역 어르신들이 입맛이 없을 때 한 줌씩 뜯어가 드실 수 있도록 안내했다.

주민들이 대동면사무소에서 재배하고 있는 채소를 뜯어가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면사무소에서 주민들을 위해 채소를 직접 기른다는 것이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또 면사무소에 방문해 업무도 보고 무공해 반찬거리를 얻어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김강남 대동 면장은 “군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행정이 되기 위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며 “군민에게 친근한 군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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