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부터 신길 밤동산 구역 재개발사업을 추진, 주민의견 투표 결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밤동산구역(여의대방로61길 20 일대)에 대한 재개발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신길 밤동산 정비예정구역은 면적 5만3532㎡, 토지 399필지, 건축물 265동, 1198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신길역과 대방역 사이 전철 1호선의 북측에 연접해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서울시가 2009년9월 이곳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정비계획안 수립 및 실태조사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재개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그리고 이 구역에 대한 정비예정구역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 초까지 주민들로부터 의견청취서를 받아 확인한 결과 토지 등 소유권자 16.4%만이 해제를 희망해 최종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신길 밤동산
그동안 신길 밤동산 구역 일대는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등 접근성이 좋지 않고 낡은 공동주택이 밀집돼 낙후지역으로 꼽혀왔다.그러나 이번 재개발사업 추진 결정으로 앞으로 도로 사정이 개선되고 구역이 친환경적으로 바뀌는 등 주민 친화적인 도시로 변모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구는 조만간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신길 밤동산에 대한 정비 구역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 건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에서 통과되면 정비구역으로 최종 지정돼 본격적으로 재개발에 들어가게 된다.장현수 주택과장은 “주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향후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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