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유화학 경기 3분기에 성수기 진입 전망'

우리투자증권 전망 보고서, EG 재고조정 거쳐 하반기부터 업황 회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중국의 경기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석유화학 경기가 올 3·4분기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석유화학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3분기부터 성수기 효과를 볼 것으로 관측했다. 에틸렌글리콜(EG)이 재고조정을 거쳐 점진적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여름철로 접어들어 음료수 페트병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3분기 말로 가면서 겨울철 복장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공급측면에서 2분기 말에 집중된 유지보수가 수급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특히 수출 선행지표인 칸톤 페어(중국 광저우시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수출박람회) 거래액이 지난 봄 355억4000만달러로 작년 가을 대비 8.8% 증가해 하반기부터 수출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한편 2분기 중국의 EG는 재고조정을 거칠 것으로 분석됐다. EG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지난 3월 화학섬유 재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방산업의 가동률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개선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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