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천명'이 '남자가 사랑할 때'에 또다시 1위를 빼앗기며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 이하 '천명')는 8.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이 기록한 9.9%보다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전날 '천명'은 수목극 왕좌를 지켜온 '남자가 사랑할 때'를 누르고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다시 하루 만에 시청률이 떨어지고, '남자가 사랑할 때'는 소폭 상승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비록 시청률은 울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빛났다. 이날 '천명'에서는 홍다인(송지효 분)이 김치용(전국환 분)의 수족을 자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인은 치용을 향해 "내의원 퇴출을 막아준다면 원하는 대로 수족이 돼 드리겠다"고 선언했다. 김치용이 이호(임슬옹 분)가 덕팔(조달환 분)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기 때문이었다. 홍다인은 자신의 말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모습에 "거짓을 강요하지 마라. 지금은 반쪽짜리지만 나중에는 나머지 반쪽도 채워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한편 이날 '남자가 사랑할 때'는 10.3%,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은 5.2%의 전국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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