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일시멘트는 화승T&C와 공동으로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고효율 '광촉매시멘트 모르타르'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촉매시멘트 모르타르는 태양광과 같은 빛 에너지를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 물질을 분해 할 수 있으며 살균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어 실내외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호흡기관 질병을 일으키고 스모그와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산화질소(NO2)의 연평균 농도를 40㎍/㎥ 이하로 줄이도록 관계 법령을 제정한 독일 등 유럽에서는 실용화 됐다. 유럽 도심에 광촉매시멘트 모르타르를 적용한 결과 약 30~40%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있음을 검증한 사례도 있다.현재 국내 광촉매 제조기술은 태양광뿐 아니라 실내 형광등에서도 반응할 정도의 기술력이 확보된 상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광촉매시멘트 모르타르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새로운 대안의 건축 재료로 관련 기술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라며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터널 내벽, 톨게이트 입·출구 및 건축물 내벽과 지하주차장 등에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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