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의료안전사각지대 없앤다

14일 오후 2시30분 송파구청 대회의실서 의료안전나눔을 위한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의료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방점을 찍는다. 구는 14일 오후 2시30분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14개 단체 및 병원과 의료안전나눔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이날 체결식에는 송파구를 포함해 송파구 의사회(회장 김학원), 치과의사회(회장 신동렬), 한의사회(회장 신상국), 약사회(회장 박승현) 등 송파구 내 4개 의약인 단체장과 서울아산병원 강남수병원 강남힘찬병원 서울병원 서울스카이병원 송파청병원 올림픽병원 초이스병원 한솔병원 등 9개 병원장이 참가한다.협약에 따라 송파구는 사회취약계층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안전나눔의 대상자를 발굴한다.또 행정적 지원을 지속한다. 의약인 단체와 9개 병원은 의료안전나눔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 발굴된 대상자들을 무료로 치료할 계획이다. 의료안전나눔의 대상자는 송파구민 중 뺑소니, 폭행, 강도 등 불의의 사건·사고로 피해를 입은 자, 피해자를 돕다가 신체적 손상을 입은 의로운 주민, 화재와 안전사고 등 재난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자, 비수급 빈곤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한다. 구는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 보건소에서 대상자를 발굴하면 보건소장과 보건소 의약과장, 의약인 단체장, 병원 대표자들이 모인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 적합여부를 결정하고 치료방향을 정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필요시 양·한방 협진으로도 환자를 돌볼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치료와 재활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털 메디케어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난 9일 지역 의약인 단체장들과 만찬을 갖고 중지를 모았다. 박 구청장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과 손상 구민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서는 공공 역할 뿐 아니라 지역 의약인 단체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배려와 나눔을 위한 지역 사회 차원 협조를 당부한다. 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의료안전나눔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협약의 첫 번째 대상자를 의결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22일 송파구의 WHO 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 당일 수혜권을 증정 받고 일련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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