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임영철 전 인천시체육회 감독이 처음 도입되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전임 사령탑을 맡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임 감독을 여자 핸드볼대표팀 초대 전임감독에 선임한다고 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임 감독은 여자핸드볼대표팀을 이끌고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메달사냥을 목표로 한 '임영철 호'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컵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서울컵 대회는 1988 서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구기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핸드볼을 기념하고자 3년 주기로 열리는 이벤트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2012 런던올림픽 8강 상대였던 러시아, 3-4위 결정전에서 만났던 스페인, 2011 브라질 세계선수권 8강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앙골라 등 4개국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28일 열리는 한·일 핸드볼 슈퍼매치에도 나선다. 한편 남자 핸드볼대표팀 역시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5년 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태훈 감독을 필두로 한·일 슈퍼매치 및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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