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만 15세에서 18세까지의 비취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무료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남구의 이 같은 취지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보건법에 의해 건강검진을 받는 반면,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비인가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은 무료 검진을 받지 못하는 것을 감안, 연령 특성에 맞는 동등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또한 비취학 청소년 대부분이 어려운 경제여건이나 가족들의 무관심, 가출 등으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의 반복 등으로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하고 있어 검진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검사항목은 상담·진찰, 혈압, 신체계측, B형 간염검사, 빈혈검사, 흉부 방사선, 구강검사 등이며 건강진단결과로 질환의심 판정을 받은 청소년은 정신보건센터, 중독관리센터 등의 상담기관을 통해 사후 관리도 받을 수 있다.또한 금연, 비만, 영양불균형에 관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사후 관리하게 된다.건강검진을 원하는 비취학 청소년은 남구보건소(062-607-6121)로 신청하면 되며 검진 후 15일 이내 검진기관에서 개인별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적극적인 검진을 통해 청소년들이 흡연·음주·비만 등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유지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남구는 2008년도부터 비취학 청소년의 건강검진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미인가 대안학교인 광주링컨하우스 스쿨 학생 43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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