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사·용역정보 실시간 공개

5월부터 강남구청 발주하는 500만원 이상 모든 공사, 용역 발주정보 공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해 구청에서 발주한 관급공사의 모든 정보를 공개한데 이어 올해에는 용역까지 추가해 ‘2013년 공사·용역 정보’를 실시간 공개한다.구는 이달부터 구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 '공사·용역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현재 구에서 발주해 진행 중에 있는 500만원 이상 공사 125건과 용역 90건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관급 공사와 용역부분은 흔히 비리 발생 취약분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행정 투명성과 주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실시간 정보공개 시스템은 공사와 용역의 ‘계획’ 단계부터, ‘소요예산’, ‘계약 업체’와 ‘계약금액’을 비롯한 ‘계약기간’ ‘준공’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예산으로 집행되는 구청 공사와 용역의 진행상황을 주민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공사 용역 정보공개 사이트

공개 대상은 주로 ▲어린이집, 복지관을 비롯 복지시설 ▲도로·하천·공원 등 기반시설 분야 ▲문화센터 등 공공시설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하는 공사와 용역이다.특히 시설공사의 경우 지도(Map) 서비스를 통해 공사 지역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 클릭 시 공사내용과 담당부서와 담당 공무원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도 가능하다.뿐 아니라 공사 단계별로 해당 지점에 다른 색을 적용, 인터넷 상의 지도만 봐도 ‘공사계획수립-발주중-공사진행-공사완료’ 등 진행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공사·용역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청장 핫라인인 ‘구청장에 바란다’ 코너와 연계해 부조리 신고도 가능하므로, 단 1%의 비리가능성도 사전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관급공사와 용역에 대한 투명성 확보의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투명한 공개행정 서비스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공사·용역 정보 공개시스템을 이용하려는 주민은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서 ‘행정참여-행정알림-공사·용역 정보공개’ 탭을 선택해 들어가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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