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불교 가르침, 새정부의 큰 등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새 정부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불교지도자 여러분들이 주는 지혜의 가르침이 큰 등불이 될 것"이라며 "청불회 회원 여러분께서 그 가르침을 국정운영에 충실하게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불자 모임인 청불회의 회장 취임법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오늘 출범하는 청불회 회원 여러분들이 그 동안의 신행을 바탕으로 정부의 국정철학을 앞장서 실천하고, 자비봉사의 신심을 배양해 모범적인 공직자상을 구현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내 모습이 바르지 않으면 그림자가 곧을 수 없고, 내 소리가 고르지 못하면 메아리로 울려 퍼질 수 없다"며 "한 알의 씨앗이 희망의 나무로 자라서 국민들께 행복의 열매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끝으로 박 대통령은 "언제나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불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치가 늘 충문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제15대 청불회장으로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취임했다. 유 신임 회장은 지난 2011년 입적한 봉철스님의 유발상좌로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와 대통령직 인수위 간사를 거쳐 현재 박근혜정부 초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맡고 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고형광 기자 kohk010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