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3일 임원인사와 국ㆍ실장급 인사를 동시에 한다. 은행 담당 부원장에는 조영제 부원장보가,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는 오순명 우리모기지 대표가 내정됐다. 2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추천한 인사 내용은 청와대의 검증과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3일 오후 단행될 예정이다. 조영제 부원장보가 은행담당 부원장에 내정됐고, 5개월여 째 공석인 금소처장으로는 오순명 대표가 임명될 예정이다. 증권담당의 경우 부원장에는 김건섭 부원장의 유임이 유력하며, 부원장보로는 이동엽 제재심의실장이 거론된다. 은행검사 부원장보에는 박세춘 일반은행검사국장이 오고, 은행 감독 부원장보에는 이기연 부원장보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획조정 부원장보에는 권인원 감독총괄국장, 업무총괄 부원장보에는 김영린 거시감독국장, 보험 부원장보에는 허창언 보험감독국장이 물망에 올라있다. 임원 인사와 함께 국실장급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사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이 늦어진 만큼 국실장급까지 인사를 내는게 효과적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그 이후 팀장급 이하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사표를 제출한 뒤 재선임되지 않은 주재성 은행 담당 부원장 등 일부 임원들은 협회 등 관련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주재성 부원장은 여신금융협회장에 거론되고 있으며, 김수봉 보험담당 부원장보는 현 원장의 임기가 3개월 가량 남은 보험개발원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현정 기자 alpha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