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유아인이 김하은의 순애보를 마지막까지 지켜줬다.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카리스마 숙종을 완벽히 재현한 유아인이 김하은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색다른 매력을 표출했다.지난 30일 방송에서는 인경왕후(김하은)가 전염성이 강한 두창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옥정(김태희)은 인경의 병수발을 들었고 마지막을 전하 품에서 맞이하고 싶다는 인경의 진심에 숙종(유아인)을 찾아 나섰다. 인경이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을 모른 채 환궁 중이던 숙종은 옥정이 전한 비보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여기서 숙종의 남자다운 매력이 폭발했다.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인경의 마지막을 지켜주러 나섰다. 비록 정략에 의해 맺어진 부부였지만 숙종에게는 부부에 대한 의리도 존재했다. 자신을 향한 인경의 순애보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전염병 따윈 문제되지 않았다.숙종은 "당신을 이용해서 미안하고,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라며 인경에게 처음으로 진심을 전했고, 인경은 숙종의 품에서 "전하 때문에 많이 설레고 행복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행복하게 숨을 거뒀다.인경의 죽음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가운데, '장옥정' 관계자의 SNS에 유아인-김하은의 커플 촬영 현장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인경의 두창으로 속상한 이순 전하. 늘 즐거운 촬영현장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유아인과 김하은이 어깨동무를 한 채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마지막을 아쉬워하고 있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중궁전의 새로운 주인인 인현(홍수현)과 옥정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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