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장옥정' 김태희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김태희는 지난 8일 첫 포문을 연 SBS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를 통해 전작들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었다. 그는 수중 촬영과 남장, 말타기, 구정물 세례, 도망 중 꾀죄죄한 모습 등 여배우로서 소화하기 힘든 장면을 이겨내며 '장옥정'에 몰입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특히 극중 어머니 윤씨(김서라 분)의 멍석말이를 저지하며 오열하는 장면과 어머니를 노비로 만들려는 조사석 부인(라미란 분)에게 독기를 품은 채 맞서는 장면에서 당당하면서 힘 있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어머니의 면천을 위해 궁에 들어갔지만 천출 출신이라는 이유로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것도 모자라 김대비(김선경 분)와 조대왕대비(이효춘 분)의 대립으로 인한 '시월드'가 예상되며 장옥정이 이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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