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2동 옛 치안센터 건물 리모델링해 5월 1일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북카페가 오픈된다.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주민참여로 개봉2동 치안센터 이적지에 조성된 ‘가린열 북카페’를 5월1일 문을 연다.가린열 북카페는 2013년도 서울시 마을공동체 북카페 지원 사업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신청해 선정됨에 따라 조성사업이 진행됐다. 설계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의 의견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가린열 북카페는 공사도 주민들 스스로 결성한 주민협의체 ‘가린열사랑’이 맡아 진행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구로구는 지난해 12월 가린열 북카페가 주민들의 힘으로 원활하게 조성 과 운영되는 것을 돕기 위해 ‘가린열사랑’과 북카페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린열 북카페
구로구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공원인 쌈지마당 시범조성사업 대상지역을 물색하다 지난해 7월 개봉2동 17길(개봉동 327-51) 옛 개봉2동 치안센터 일대 194.9㎡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쌈지마당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린열 북카페는 쌈지마당 조성지 내 개봉2동 치안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24.6㎡ 규모로 조성됐다. 앞으로 1층은 북카페, 2층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가린열’이란 북카페가 조성되는 개봉2동 지역의 옛 명칭으로 갈대가 맑고 여울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다. 지역의 옛 이름을 살리는 동시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희망하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가린열 북카페 개관식은 5월1일 오후 5시20분 박원순 서울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북카페는 1, 2일 구로구를 방문하는 박원순 시장의 현장시장실로도 이용된다.구로구 구선완 교육지원과장은 “가린열 북카페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더 많은 정보,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에서의 주민 참여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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