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구가의 서'의 배수지가 이승기와 함께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29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는 담여울(배수지 분)이 반인반수의 모습으로 괴로워하는 최강치(이승기 분)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구가의 서'에서 담여울은 조관웅(이성재 분)의 부하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반인반수로 변한 최강치를 지켜보게 됐다. 그는 아버지 담평준(조성하 분)앞에서 반인반수로 변한 최강치를 두둔, 최강치를 죽이겠다는 곤(성준 분)을 다그쳤다.다음날 간밤의 일을 기억한 최강치는 소정법사(김희원 분)를 만나 반인반수인 자신의 정체를 듣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괴물 같은 자신을 부인하며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토해냈다.담여울은 식사도 하지 않는 최강치에게 다가가 그의 일을 다 알고도 따라왔음을 전했다. 담여울은 최강치에게 반인반수의 모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을 강조하는 등의 노력을 다했다.이날 괴물이 된 자신에 괴로워하는 최강치와 어쨌든 살아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담여울의 입장이 정면으로 부딪쳤다. 최강치는 마음 안에 있는 자신과 반인반수에 대한 고뇌를 이어갔다.특히 최강치는 담여울과 이야기 중 잠시 푸른 눈빛이 사라지는 등 예전 인간의 모습을 잠시 찾기도 해 두 사람 사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춘화관에 끌려간 박청조(이유비 분)가 기생이 되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그는 속옷차림에 수치목에 묶여 울음을 터트린 끝에 결국 생존을 위해 기생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말았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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