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포스코는 협력업체 30곳을 따로 집중 지원한 결과 2년간 평균 34%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29일 밝혔다.포스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현지 제철소 건립을 위해 같이 진출한 분진처리 설비업체 KC코트렐이 2010년 2452억원에서 2012년 3321억원으로 매출이 늘었다. 보일러 및 압력용기를 만드는 BHI는 같은 기간 매출이 18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었다.내화물 제조업체 조선내화의 매출이 4099억원에서 4985억원, 고아정공은 1510억원에서 1568억원으로 매출이 늘었다. 포스코는 앞서 2011년 협력업체 30곳을 정해 이들을 향후 10년 내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중견기업 육성협약을 맺은 적이 있다. 이들 업체 30곳의 2010년 매출을 단순 총합한 결과 2년이 지난 작년도 매출합계가 34% 정도 늘어났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개별업체의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회사는 "지식경제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중견ㆍ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선정기업의 자격기준이 5년 연평균 매출증가율 15%라는 걸 감안하면 훨씬 높은 성과"라고 의미를 뒀다. 포스코는 이날 글로벌 중견육성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간 중견육성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걸 지원하거나 세무진단 프로그램, 해외 프로젝트 동반진출 등을 지원해 협력업체의 외형이 성장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스코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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