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두산의 내야수 오재원이 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수립했다.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뒤 이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10번째 도루. 이로써 오재원은 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남긴 역대 30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 출발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빠른 발을 앞세워 다음 베이스를 28차례 훔쳤다. 이듬해 12도루를 성공시킨 오재원은 2010년 35도루, 2011년 46도루, 2012년 14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엔 이대형(LG, 34개) 등을 제치고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당시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배터리의) 타이밍을 빼앗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루상에서 어떻게든 홈 플레이트를 밟겠단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라고 답했었다. 도루왕은 올 시즌도 기대해볼만하다. 이날 경기까지 김선빈(KIA)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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