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맹모삼천지교는?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나라는 유달리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교육열은 점차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입을 위한 교육에 열을 올렸었고 이후에는 초·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그리고 요즘에는 유아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동양증권은 유아 교육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목할 만한 종목을 추천했다. 27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증가, 핵가족화 현상, 외동 자녀의 증가와 같은 사회적 변화는 유아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따른 맞벌이 가구 증가로 교육비 지출 여력 확대 및 유아 조기 교육에 대한 관심 제고로 사교육비 지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유아교육에 대한 지출은 0.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0.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국 연구원은 "향후 유아교육비 지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아 공통교육인 누리과정의 확대 시행(기존 만 5세에서 3~4세), 보육비와 양육수당 지원 소득구간 및 금액 확대 등 정부 정책 추진으로 확실한 콘텐츠를 보유한 유아대상 사교육업체들에게는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른 관심 종목으로 대교, 웅진씽크빅, 삼성출판사 등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학습지 및 도서 출판 업체들을 추천했다. 대교는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 등의 영향으로 3년 연속 출산율 확대의 수혜주로 부각됐다. 유아보조금 지원 대상 및 지원금 확대로 영·유아 학습지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웅진씽크빅은 영·유아 학습지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풍부한 영·유아 콘텐츠를 교육용 스마트 기기와 접목해 사용범위 확장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출판사는 유아용 콘텐츠 '보들북' 등을 통한 신규 모바일 부문의 성장이 기대되며 어린이 베스트셀러인 '아이캔리드' 한국어판 출시 및 영·유아 전집 '사운드토이북' 출시 등 영·유아 출판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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