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손흥민(함부르크)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기브미풋볼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하면서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장기적인 전술 계획과 맞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최근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경쟁 팀 가운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클럽으로 주목받았다. 저메인 데포와 엠마뉴엘 아데바요르를 제외하고 마땅한 공격 자원 없는 가운데 팀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마저 이적설에 휩싸여 대체자원으로 손흥민을 점찍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갑작스런 태도 변화는 손흥민의 분데스리가 잔류 가능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근 독일 언론들은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며 "올 시즌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마리오 괴체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최근 거론되는 이적설이 다소 부담스럽다. 거취와 관련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면서 "당장은 남은 4경기를 무사히 잘 치르고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김흥순 기자 spor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