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춤추는 아기들, '너무 깜찍해'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길을 걷던 한 남성이 우연히 거울을 들여다보는 순간, 자신과 똑같은 차림새를 한 아기가 남성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남성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아기도 머리를 흔들어 보이고, 손을 올리고 발을 구르자 아기도 아장아장 그대로 따라한다.곧이어 아기와 남성은 거울을 사이에 두고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를 추기 시작한다. 길을 지나던 젊은 여성도, 흑인 남성도, 나이든 할머니도 각자 자신과 닮은 아기들을 마주하고 함께 신나게 춤을 춘다.'춤추는 아기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지 5일만에 조회 수 290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2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춤추는 아기들 영상은 세계적인 생수회사 에비앙의 새 광고로 밝혀졌다. 원래 제목은 '아기와 나(Baby & Me). 에비앙의 새 캠페인 '젊게 살자(Live Young)'의 하나로, 지난 2009년에 내놓았던 '롤러 베이비(Roller Babies)'의 뒤를 이은 것이다. 롤러 베이비 영상 역시 당시 650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이 본 온라인 광고로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에비앙의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 로랭 우엘 씨는 "에비앙은 프랑스에서 1935년부터 아기들에게도 안전한 완벽한 물로 일컬어져 왔다"면서 "아기들이 순수와 젊음을 상징한다는 점에 착안해 광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광고 전문지 '애드위크(Adweek)'에 따르면 이번 에비앙의 캠페인은 디지털 포스터에 거울을 마주보며 춤추는 어른과 아이를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구현하는 콘셉트의 아웃도어 캠페인과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로 사용자들이 아기가 된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앱도 포함될 예정이다.조은임 기자 goodn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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