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 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새로 썼다.2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44포인트(1.70%) 상승한 563.81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8년 7월1일 기록한 580.77 이후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시가총액도 126조4000억원을 기록해 또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엎었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4월3일 기록한 124조7000억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반등함에 따라 코스닥 지수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며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국정 우선과제로 선정해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6일 이후 4일 연속 하락해 46.5% 급락했으나 담보주식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지난 23일과 이날 이틀 동안 26.1% 급등했다. 지수 상승을 이끈 일등공신으로는 기관투자자가 꼽혔다. 연기금 및 투신은 올 들어 1조원 이상 순매수세를 나타내 왔다. 연초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이 북한 리스크로 이달 매수세를 대폭 축소한 것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향후 10% 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의 보유주식 변동내역을 5일마다 공개하도록 한 10%룰이 완화될 경우 연기금 매수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되고 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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