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24일 보수 성향인 종합편성채널에 '국가 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민병두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TV조선, JTBC, 채널A 등에 국정원 사건 진실이 무엇인지 확인할 특별 토론을 제안한다"고 이같이 밝혔다.조선일보 1면에 게제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칼럼을 거론하며 "보수 언론이 그동안 국정원 사건에 침묵해왔는데 이처럼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 의원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박근혜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협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민 의원은 "박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새누리당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적 행보가 시작된 것으로 박 대통령이 2012년 8월 20일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되고 이어 9월 2일 이 전 대통령과 단독회동을 갖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어 "현재까지 밝혀진 국정원 직원의 인터넷 댓글은 8월말부터 시작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을 위한 박근혜, 이명박 두 사람의 협력적 관계에서 국정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두 사람이 결코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민 의원은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을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비유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이 발생할 당시 현직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으니 책임이 없다고 비유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워터게이트 사건의 귀결이 어떻게 되었는지 상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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