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직원이 2인 1조를 이뤄 에어컨 외관검사를 하고 있다. <br />
이전 생산방식에서도 불량 발생률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대비 불량률을 50% 이하로 떨어 뜨린것은 제조혁명에 가깝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컨베이어 생산방식에 비해 모듈생산방식이 보다 꼼꼼하고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컨베이어벨트 생산방식의 경우 작업자가 움직이는 벨트 위의 제품을 따라가며 조립한다. 반면 모듈생산방식은 매 공정마다 정지 상태에서 제품을 눕혀놓고 작업한다. 완벽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품질 강화를 위해 품질검사 셀(Cell)을 대폭 증설해 검사시간을 단축시켰다. '조립 후 검사'와 '출하 전 외관검사' 등을 실시해 품질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장시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모듈생산방식은 최고급 명품 자동차 생산에서나 적용되었던 생산방식"이라며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도 명품에어컨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품질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