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3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선순위 공모채권 발행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대구은행이 3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선순위 공모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채권은 5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으로, 발행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에 155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최초 가산금리로 175bp가 제시되었으나, 해외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20bp를 낮춘 155bp로 최종 결정됐다. 표면금리는 2.25%며, 변동금리 스왑 후 조달금리는 Libor + 136bp수준이다. 발행대금은 만기도래 외화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발행 주간사는 도이치, HSBC, CA-CIB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해외 IB회사들은 대구은행의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공에 대해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한국물 발행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대구은행의 최초 해외 채권발행은 상당히 성공적이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박창호 대구은행 부행장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유럽 기관들로부터 발행물량 대비 약 7배 많은 20억 달러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며 “앞으로도 외화유동성 강화는 물론 조달구조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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