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 중국 시장에서 렉스턴W만 2000대 판매하겠다."김성래 쌍용자동차 중국법인장은 20일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 신차 렉스턴W를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김 법인장은 "올해 렉스턴W의 판매목표는 2000대"라며 "중국 전체 판매목표는 전년 대비 두 배를 웃도는 8000~1만대까지 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총 3413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코란도C(2410대)였다.올해도 판매목표의 절반은 코란도C를 통해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법인장은 "하반기에는 한국에서 올해 선보인 코란도투리스모(수출명 로디우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코란도투리스모가 하반기 출시라는 점을 감안해 연간 판매목표를 2000대로 잡았다. 또한 김 법인장은 "내년에는 4륜구동 체어맨W와 코란도스포츠의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의 성장세가 높다"고 설명했다.중국 SUV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05년 4.9%에서 2012년 13%로 확대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연간 1만대는 대리점 목표"라며 "최근 SUV 인기 등에 힘입어 한국에서 실어나가는 물량은 8000대이상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716㎡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렉스턴 W, 코란도 C, 체어맨 W 리무진 등 양산차와 콘셉트카 SIV-1을 비롯한 총 7개 모델을 전시하며 라인업 보강과 더불어 현지 시장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상하이(중국)=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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