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펀드가 이머징채권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1년 수익률이 11.14%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머징시장 현지 통화로 발행한 국공채에 투자해 '시중금리 +α' 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펀드'가 수탁고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펀드는 이머징시장(한국 포함) 현지 통화로 발행한 우량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높은 이자수익과 함께 통화절상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18일 제로인 기준 이 펀드의 수탁고(설정액)는 5459억원이다. 올 한 해만 설정액이 17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우수한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지난 해 1월 출시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수탁고 50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머징시장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채권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국내 설정된 이머징채권펀드는 설정액이 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 펀드는 1년 누적수익률 11.14%(종류C-F기준)를 기록 중이며, 최근 6개월도 5.40%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성과가 우수하다.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펀드는 아시아신흥국(한국포함)뿐만 아니라 남미 ? 아프리카 ? 동유럽 등 전세계 이머징시장 우량 국공채를 투자 대상으로 한다. 2월 기준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통화 비중은 멕시코 페소 13.53%, 러시아 루블 9.85%, 폴란드 즐로티 8.13%, 한국 원화 8.09%, 말레이시아 링깃 5.98% 등이다.김진하 채권운용부문 이사는 "고금리와 안정성을 내세운 해외채권펀드가 최근 각광을 받으며,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이머징시장은 성장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향후 통화절상도 기대해볼 수 있어 저금리 시대로 접어든 국내 시장에서 노후준비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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